31일
(주)쌍방울 개발을 법정관리하고 있는 서울민사지방법원과 채권단, 쌍방울 구단 매각 조건 확정.
매각조건은 ‘(1)KBO가 240억 원 선에서 야구단을 매각해주되 매각대금은 원매자와 협의 조정 가능, (2)선수단과 직원은 관례대로 고용승계해주길 바람, (3)야구단이 매각될 때까지 KBO가 구단운영 자금을 조달해 달라’는 것 등이다.
그에 앞서 KBO 박용오 총재는 12월28일 이사회 후 기자회견을 통해 “야구단을 인수하려면 매입대금 외에도 많은 돈이 들어간다. 쌍방울이 무리한 조건을 요구한다면 누가 야구단을 인수하려고 하겠느냐”며 “쌍방울이 매각 전권을 KBO에 위임한다고 하더라도 시일이 촉박하다. 연고지 이전이나 선수단 정비에 걸리는 시간을 감안한다면 2000시즌을 7개 구단 만으로 치러야할 지 모른다”고 쌍방울의 퇴출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언